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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내 마음에 든 피노키오는 누가 그렸나?

박정옥

 박정옥 / 배움터지역아동센터 센터장

배움터지역아동센터 My dear 피노키오 전시관람. 사진촬영: 최지영


코로나 범유행으로 많은 사회복지기관들이 문화프로그램 후원과 지원 중단을 겪고 있는 와중에 8월 1일 배움터지역 아동센터에서는 외부 문화프로그램으로 ‘My Dear 피노키오’전 (2020.6.26-10.4,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을 관람하였다. 쏟아지는 비를 뚫고 도착한 전시장에는 다행스럽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인파가 있었다. 입장하기 전 관람예절을 한 번 더 숙지하고 1열을 맞추어 다양한 작가가 그린 피노키오의 세계로 하나 둘 빠져 들었다. 센터 내 책장에 많은 책들이 있지만 같은 이야기를 여러 권씩 읽게 되진 않으므로 피노키오라는 한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이 그린 작품을 관람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학년 아이들은 밝은 색채와 상황이 명확하게 그려진 작품을 좋아했고 고학년은 묘사가 정교하고 자신이 알고있던 피노키오의 이미지와 닮은 작품을 선호했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저마다 마음에 드는 피노키오 그림을 그린 작가를 골라 보기로 했는데 전시관람 끝무렵에 가서는 체험을 위한 조형물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이 앞부분에서 봤던 작품들을 전부 잊은 듯 했다. 자신의 문화적 취향을 찾으려면 꾸준한 전시관람이 필요하다. 전시 관람을 하며 한 가지 목표를 수행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문화와 예술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정서적 여유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전시관람이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적인 여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회가 주어지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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